NBA 커미셔너 애덤 실버가 최근 인터뷰에서 “WNBA 경기를 중국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 내 농구 팬층의 확산을 목표로 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WNBA는 북미 외 지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번 중국 경기 추진은 리그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실버 커미셔너는 “중국은 여성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아시아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내에서는 이미 NBA 프리시즌 경기가 맥카오에서 열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WNBA 역시 이 흐름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팬층을 형성할 계획이다.

다만, 선수 노조와의 단체교섭합의(CBA)가 마무리되어야
중국 경기 일정이 공식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NBA·WNBA가 아시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도가 성공할 경우
향후 일본,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확장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NBA는 이미 중국 내 중계권, 스폰서 계약, 온라인 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현지 시장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실버 커미셔너는 “WNBA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선수, 팬, 스폰서 모두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은 여성 스포츠의 세계적 주목도 상승과도 맞물려
WNBA의 브랜드 가치와 시청률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결국 이번 WNBA 중국 경기 추진은
NBA의 글로벌 재도약과 여성 농구의 위상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다.